4월 중순까지 심기로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과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이달 12일부터 4월 중순까지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31만㎡의 산림에 29만6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

이와 관련 봉화군 양질의 목재생산을 위한 낙엽송과 목재펠릿, 표고목 등 바이오매스 원료로 공급하는 상수리와 자작나무를 24ha의 산림에 8만2000여본을 식재하고, 산림재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예방으로 산림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재해에 강한 수종으로 4ha의 산림에 산벚나무 등 6000여본을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능성 식·의약품 등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유망 특용자원인 옻나무와 헛개 나무, 참느릅 등을 30ha의 산림에 6만8000여 그루를 식재해 산주의 단기소득 창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미세먼지로 탁해진 공기가 군민들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격고 있어 금년부터 미세먼지 흡착과 흡수 효과가 우수한 소나무, 전나무, 느티나무 등의 조림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의 관심과 실천이 미래 세대에 경제적·환경적 자원이 된다”며 “집과 마을 주변의 공한지에 한그루의 나무도 더 심어 녹색도시 봉화를 건설하는 데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봉화=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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