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월동채소 재배농가 소득원 발굴을 위해 단옥수수 재배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2월부터 오는 6월까지 제주시 한림, 한경 등 제주 서부지역 3개 권역에 3ha 단옥수수 터널재배 시범단지를 조성·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단옥수수는 단일성 여름작물로 단일 또는 고온에 의해 개화가 촉진돼 터널재배로 조기 재배할 경우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생육기간이 짧아 경지이용도를 높일 수 있고 6월 중순까지 조기출하 할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서부농기센터는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월동채소 재배 9농가와 시범단지 운영 협약을 체결, 앞으로 초당옥수수, 메가-085, 옐로우킹 3개 품종 종자공급 및 재배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안 기술보급팀장은 “월동채소 뒷그루로 적합한 단옥수수 품종을 선발 보급해 토양개량 효과와 함께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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