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천안시 하늘그린 오이가 지난해 보다 7일 정도 일찍 출하됐다.

기상조건 좋아 7일 정도 빨라
100개 당 5만4000~6만1000원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천안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오이’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경 처음 출하된 하늘그린 오이는 1월 1일 정식하고 온풍기 등으로 가온 재배(전체 재배면적의 30%, 100여호)한 것으로, 기상조건이 양호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7일 정도 일찍 출하됐다. 가온하지 않고 보온으로만 재배한 오이는 3월 중순이 돼야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가락시장에서 하늘그린 오이 가격은 다다기 오이의 경우 상자(100개)당 5만4000~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시적 한파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보다 상자 당 8000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늘그린 오이는 1991년 3개 농가가 병천면을 중심으로 하우스 재배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에는 병천, 동면, 수신, 목천, 풍세 등 184ha(시설재배 172ha, 노지재배 12ha) 370호에서 오이를 생산하며, 생산량 2만 9935톤, 생산액 424억원을 기록해 오이 전국 1위 생산단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천안시는 고품질 하늘그린 오이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ICT 융복합 스마트 농업기술 투입, 기후변화 대응 시범사업 및 시험연구, 특성화 교육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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