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제주들불축제 중 새별오름에 들불을 놓은 모습.

7~10일, 애월 새별오름 일원
제주문화로 스토리텔링 구성
들불음악회·아트월 제작 등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9년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2019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2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제주들불축제는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7일 삼성혈에서 들불불씨를 채화해 제주시청 일대에서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 및 들불불씨 모심 및 나눔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특히, 올해는 들불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제주문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구성, 성공 성취 세레모니 연출, 12간지 유등 달집설치, 시민참여 주체형 축제 조성, 무료 주차장 거점화를 통한 교통 분산 유도 등 총 7개 부분으로 나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축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주제공연과 아트월 제작으로 소통과 만남,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구성하고, 대형 소원 달 소원성취 세레모니 연출로 축제 주체성을 강화한다.

소원기원을 테마로 한 12간지 유등 달집 설치, 시민 참여 주체형 축제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부리부리 캐릭터 조형물 설치로 시민 주체형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들불음악회 △새별오름 목장길 걷기 △희망기원제 △청정 제주농수축산물 ‘들불 큰장’ △희망나눔 들불 음악잔치 등을 비롯해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축제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화합과 평화의 불꽃을 피워 올리게 될 이번 축제에 제주만의 색과 멋 그리고 정을 듬뿍 담아 함께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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