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관련 심포지엄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토종다래 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토종다래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토종다래 신품종 소개 △재배 및 가공기술 △수확 후 품질 관리 및 후숙기술 △유통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고, 다래 연구진과 토종다래 재배자 간의 정보교류와 토종다래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산림과학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신품종 토종다래는 일반 다래에 비해 과실무게가 최대 3배, 수확량은 최대 4배가량 우수하며, 당도와 비타민C 함량이 탁월해 재배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조생성이며 고당도인 ‘오텀센스’ 품종은 2016년부터 산림청에서 연차적으로 통상실시(품종보호권 임대) 계약을 해 희망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토종다래는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 주로 생과실로 먹고, 어린다래순은 산나물로 먹기도 하며, 줄기에서 나온 수액도 식용이 가능하다.

김세현 산림과학원 산림소득자원연구과 과장은 “이번 토종다래 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수한 신품종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토종다래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생산, 재배기술과 수확 후 가공기술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우리 토종자원인 다래의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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