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가 지난 2일 문경시청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 가운데 인물), 최교일 국회의원(사진 오른쪽)과 구제역 방역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가 설 명절이 끝나고 축산 관련 시설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하는 지난 7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소독 실시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교일 국회의원과 함께 문경시청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하고, 고윤환 문경시장 등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설 귀경 이동에 따른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시이동중지명령(2차례, 1.28∼1.29 24시간, 1.31∼2.2 48시간) 및 우제류 195만1000두 긴급백신접종(2.1~2.2) 등 그간 ‘심각’ 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특별 방역 조치를 취해왔다.

아울러 경북도는 설 연휴기간 중에도 발생지역(안성, 충주) 산(産) 우제류 반입 금지조치(2월 6일), 밀집사육단지 등 방역취약지역 설 연휴 소독강화(2월 2∼6일), 거점소독시설 23개소로 확대 운영(당초 10개소), 접경지역인 문경시 등에는 생석회 5,645포(112.9톤) 배포, 우제류 도축장(10개소) 개장 전 집중 소독(2.6)을 실시했다.

특히,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의 정상 영업이 재개되는 7일은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축산농장,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등 축산관계시설 전체 소독을 위해 가용 소독 장비를 총 동원해 방역 취약 요소 곳곳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일 경북도청 및 동물위생시험소, 23개 시·군 부단체장과의 구제역 방역대책 영상회의를 통해 “구제역 발생으로 방역 담당자들이 설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추운 날씨에 방역활동에 임하게 돼 안타깝고 고맙다”며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종합=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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