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무분별한 외래종 수입 등 제동
안전한 먹거리 생산·유통 기대


전북 고창군이 토종 농산물 지키기에 발 벗고 나섰다.

7일 군에 따르면 고창군은 지난 1일 지역 토종농산물 우선구매 등을 골자로 한 ‘고창군 토종농산물 보존 육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이번 조례는 무분별한 외래종자 수입과 재배를 자제하고 토종농산물 보존과 육성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군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 향후 수립될 ‘고창군 토종농산물종합계획’에는 토종농산물 조사·관리·재배 등의 현황, 교육·홍보 및 인력양성계획, 판매·소비촉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조례 공포로 자원의 다양성과 식품안전성을 확보해 지역 농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장점을 살려 고창군 토종농산물로 친환경 건강한 먹거리 이미지를 구축하고 식량주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토종농산물의 보존과 육성을 통해 토종농산물에 대한 대외 경쟁력과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고창군이 안전농산물 생산과 유통의 메카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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