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고산미소시장서 직거래장터
내달 4일까지, 상품군 다양


“전국 제일의 곶감이라고 자부합니다. 품질과 육질, 맛 등이 뛰어나 전국 어느 곶감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완주 곶감을 마음껏 구경도 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태수 전북 완주감생산자협동조합 조합장<사진>은 설 명절을 맞아 23일부터 오는 2월4일까지 완주군 고산면 고산미소시장 광장에서 완주곶감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면서 “이 지역 감 재배 농가들이 직접 판매를 하고 있어 맛있고 안전한 완주 곶감을 믿고 구입해도 된다”고 밝혔다.

완주감생산자협동조합은 완주 관내 운주·동상·경천 등 6개면 270여 감 농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태수 조합장은 “완주지역은 산이 많고 기후와 토질이 좋아 감이 잘 자라고 깊은 산골에서 차갑고 신선한 바람으로 곶감을 만들기 때문에 쫀득하고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 오래전부터 곶감으로 유명하다”며 “올해 직거래장터에서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곶감은 물론 감말랭이, 감식초, 대추, 밤 등 지역의 다양한 상품을 차려,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극심한 냉해피해로 감 생산량이 80%정도 감소한 상태로 곶감 품귀현상을 빚고 있지만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을 위해 전년도 가격으로 판매키로 조합원들의 중지를 모았다”면서 “이곳 직판장에서는 1만원에서 1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소포장에서 고급 선물용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으며 고종시와 두레시, 대봉시, 평행무 등 4품종의 당도 높은 곶감을 준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태수 완주감생산자협동조합 조합장은 “전국 최고 명성에 걸맞는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행정에서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나서줬으면 하는 게 조합원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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