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까지, 총 8년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충남 홍성군이 2021년까지 유기농업특구로서 그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

최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됐던 유기농업특구 지정 기간이 당초 2018년에서 2021년까지 총 8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총 사업비 141억원이 증액돼 홍성군은 총 579만 8315㎡의 면적에서 8년간(2014~2021) 6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산유발효과 1100억원, 고용유발효과 520여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홍성군은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유기농산물 산업의 고도화 및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홍성군은 앞으로 친환경농업의 생산·유통·가공 현황을 분석해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생산·가공·유통·소비·재활용 단계가 선순환 되는 구조로 지역식량체계를 재편하는 한편, 친환경농업 생산조직 및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로컬푸드센터와 학교급식센터를 통한 유통 활성화와 해외수출 및 유기농 관광체험연계를 통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유기농업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

특히 주민이 경제적으로 풍요한 농촌 구현을 위해 △유기농산물 품질향상 지원 △유기농산물 가공 지원 △생산단지 조성 등 고품질 생산기반조성 분야에 5개 사업, △학교급식을 통한 유통활성화 △내포천애 공동브랜드 활용 및 홍보 등 유통활성화 및 브랜드가치 제고 분야에 6개 사업으로 특화 세분화해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명품브랜드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올해 초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공간으로서 농촌지역을 꾸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성군은 유기농산물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미흡한 유통구조 개선과 친환경농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6차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지역 전체의 농업생산시스템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기농업 도시’ 발전 모델도 마련할 방침이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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