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홍천한우사랑말에서 운영 중인 한우 가공장 모습. 홍천한우사랑말에선 전량 직거래 방식으로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한우 농가들이 운영하는 ‘홍천한우사랑말 유통영농조합법인’이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우 1000두를 매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홍천한우사랑말은 농가직영으로 운영하는 유통영농조합으로 전량 직거래 방식으로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업체가 한우 1000여두를 매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게 홍천한우사랑말 관계자의 설명으로, 2015년 760두 매입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나종구 홍천한우사랑말 대표는 “직거래 조직의 한 해 한우 1000여두 매입은 많은 사람들이 홍천한우사랑말을 찾아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었다”며 “더욱 발전해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홍천한우사랑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천한우사랑말은 한우 1000여두 매입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관내 소외계층 372세대 및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등에 홍천한우로 만든 불고기를 전달했다. 홍천한우사랑말에서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우 나눔 행사, 장학금 지급과 같은 지역사회환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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