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실용화재단 역량 극대화 최선
우량신품종 농가 조기 보급
스마트팜·기후변화 대응 박차


“고객신뢰, 상생협력, 전문역량을 핵심가치로 삼고 쌓아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신임이사장의 각오다. 그는 지난 1일, 제4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박철웅 이사장은 2일, 취임식에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이 상시화되고 있고, 농업인구의 급감과 노령화, 농가소득의 정체와 시장개방 확대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우리농업과 농촌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실정”이라며 “농촌사회의 안정 없이는 국가의 성장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농업인들이 잘사는 나라가 진정 참된 선진국이라고 여긴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철웅 이사장은 농촌진흥청장이 자신을 임명하면서 “농업기술실용화 혁신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경쟁력 있는 농산업을 만들어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고 전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임직원들에게 “하는 일에 긍지와 사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재단의 분위기 조성에 모두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과 농촌이 있어야 재단도 존재할 수 있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각자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우수기술 발굴과 기술이전, 창업, 그리고 사업화지원과 사후관리, 수출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농산업체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우수농산업체들이 세계를 무대로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며 “재단의 역랑과 열정을 총동원해 힘들어하는 우리농업과 농촌을 활력이 있도록 하는데 솔선수범해줄 것”을 주문했다.

농가소득향상과 관련해서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각급 연구기관에서 개발된 우량신품종 등을 일선농가에 조기에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이사장은 “현장 농업인들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며, 함께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여러분의 전문능력을 십분발휘해달라”면서 “재단이 소재하고 있는 전북과 익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스마트팜육성지원 기후변화대응, 미래대응 발전전략 등 세부적 사안에 대해서는 임직원들과 수시로 대화하면서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힘써 실행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철웅 신임이사장은 1955년생으로 전북 익산 출신이며, 이리남성고와 전주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농진청 호남작물시험장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 농진청 기획조정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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