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500만원 낙찰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지난 19일 진행된 ‘전남 으뜸 송아지 브랜드 경매시장 출범식’

전남도가 FTA 체결로 인한 쇠고기 수입 증가 등 어려워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 한우 송아지브랜드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도는 지난 19일에 강진·완도축협 가축시장에서 전남 한우 송아지브랜드 첫 전자경매 시장이 열렸다고 밝혔다. 경매에는 전남 으뜸송아지 61마리가 출품됐으며,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보다 170만원 높은 최고가 500만원에 낙찰됐다.

전남에서 최초로 시행한 한우 송아지브랜드 사업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우량 암소에서 생산한 송아지를 면밀히 심사, 전남만의 한우 송아지브랜드로 육성·관리해 관내 한우 농가에 우선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올해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1차년도 사업 대상 시·군으로 선정된 강진군과 고흥군의 우량 암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각 지역축협에서 시범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사업 대상 시·군도 4곳으로 확대한다. 해당 농가에는 가축개량(선형심사, 능력검사), 전산 D/B 구축, 유전자 검사, 고능력 정액 공급 등의 송아지브랜드 관리 비용이 지원된다. 이에 도는 이들 농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품질 경쟁력 확보는 물론 위생·안전성까지 높여 전남 한우 차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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