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경북 울진에서 유산균 저염김치를 생산하는 (유)야생초의 남우영 대표가 농식품부에서 선정하는 ‘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남우영 대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년생 개망초와 갈대 뿌리 등 자생식물을 활용해 김치 제조 특허를 취득하고 다양한 유산균 저염김치 등 혁신적인 가공제품을 선보여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닥터 아사한’으로 출시되는 유산균 저염김치는 자생식물의 식물성 유산균 저염발효 특허 기술을 접목해 소금을 쓰지 않고 고칼륨 식품이 야생초를 분말화 해 김치소로 활용한다. 이로써 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이고 타 제품과 차별화를 통해 우리 전통식품인 김치의 현대화 및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우영 대표는 “우리 회사는 안전한 식품 생산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HACCP인증, 유기가공 인증과 클린사업장 인증 등을 취득했다”라며 “특히 온라인 숍 판매·롯데백화점, 인근 학교 급식재료 등으로 김치를 납품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미국 FDA승인과 식품안전시스템(FSSC22000)·할랄(HALAL)인증을 획득해 해외 판로개척에 노력한 결과 올해 약 5만 달러의 저염김치 제품을 홍콩으로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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