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농협장·경제상무·농업인단체
협력체계 구축 자유 토론 등 


전북 정읍시가 농민과 소통하고 농업 발전의 대안을 찾기 위한 워크숍을 지난 5∼6일까지 부안군에 자리한 NH농협생명변산수련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정읍시 관내 농협장과 경제상무, 농업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익형직불제의 효과적인 도입과 농업분야 보조금, 농업인단체 지원 개선 방안 등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 위해 정읍시가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일방적인 강의 위주에서 탈피해 주제발표에 이은 자유·청중토론의 장으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수평적 소통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농업인과 관련기관,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발전방향을 찾는 등 정읍 농업·농촌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한농연정읍시연합회 김태선 회장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확산과 공익적 가치에 대한 기여를 보장하는 공익형직불제 사업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면서 "정읍시, 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가칭 정읍시공익형직불제추진위원회를 구성, 심사숙고해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 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읍시 전정기 농정과장은 “농업분야 보조금 지원사업 중 유사사업과 중복사업, 관행적 사업 등을 일몰제를 통해 사업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농업도 보편적복지로 기본소득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농민수당에 대해 공론의 과정 등이 충분히 숙지되지 않으면 조기에 지급한들 농민의 삶은 결코 윤택해지지 않는다”며 “모든 과정은 일방이 아닌 농업인단체와 행정 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하고 또 시민과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을 때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읍=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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