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영천와인산업 성과보고회
68개 와이너리 조성
연간 방문객 3만5000명 달해


경북 영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천와인산업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6차산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평가는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지난 6일 대창면에 소재한 블루썸 와이너리에서 농업인과 와인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와인산업 성과보고회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는 영천와인산업 선포식 이후 10년, 영천와인산업이 진행되어온 과정을 살펴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성과보고회를 통해 영천시는 관내 68개의 와이너리 및 서브와이너리를 조성하고, 국내 최초로 와인투어를 도입해 어른들만 마시는 술이 아닌 가족들이 즐기는 체험형 와이너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체험형 와이너리의 연간 방문객은 약 3만5000명 정도이며, 영천 와인페스타, 전국대학생 영천와인 경기대회 등의 영천와인의 홍보 확대를 통해 영천 와인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영천시는 와인의 품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각종 행사의 건배주와 수상을 휩쓰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세계 5대 와인품평회 중 하나인 베를린와인트로피에서 2018 동계대회와 하계대회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시는 롯데주류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천와인을 원주로 한 마주앙영천, 마주앙시그니처를 출시했다. 또한 이탈리아 치타 텔 비노협회와 양조교육, 와인관광문화, 와인마케팅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며 “영천시가 추진하는 와인산업은 농업6차산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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