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출하로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5일 진행된 경남 함안군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

경남 함안군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2년여 만에 준공돼 함안 시설원예산업의 도약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진행된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박용순 함안군의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농업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총사업비 52억7900만원(국비와 군비 31억5600만원, 자부담 21억2300만원)이 투입돼 법수면 일원 2만706㎡ 부지에 지상 2층 건축연면적 6216㎡ 규모로 건립됐다. 수박, 멜론, 파프리카 등을 1일 80톤, 연간 1만톤까지 처리할 수 있다. 농산물 집하장, 선별장, 포장장, 저온창고, 사무실, 비파괴선별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은 “규격출하가 가능해져 농산물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농가와 협조해 2022년까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근제 군수도 축사를 통해 “표준화된 출하시스템으로 농산물품질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켜 함안이 원예산업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함안=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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