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34두 출하, 모두 ‘1+’ 이상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한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대통령상에 한우농가인 울주군 이규천 씨가 수상했다.

올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돼지·육우·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하는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울주군의 한우 사육 농가인 이규천 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최근 주최한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올해가 16회째로,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동기부여를 통해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우수 축산물 생산 노하우를 공유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 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어져 온 행사다.

수상자는 1차 선정위원회에서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등급판정 결과 분석 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예를 들어 한우의 경우 올해 기본 심사기준은 △거세우 30두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 75% 이상이었다. 여기에 몇 가지 가점 조건이 붙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규천 씨는 한우 110여두(번식우 30두, 비육우 70두, 송아지 10두)를 사육하는 농가로, 평가 기간 동안 34두를 출하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00%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한돈부문의 김창식(경주시) 씨로, 사육 규모는 2100여두 수준이며, 평가 기간 동안 2565두를 출하해 51.7%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9.1%보다 22.6% 높은 성적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장관상에는-한우 부문 고윤석·한돈 부문 이정하·육우 부문 이완택 씨가 수상자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축평원장상은-한우 부문 이동근·한돈 부문 노완모·육우 부문 이순찬·계란 부문 손병원 씨가 수상했고 △특별상인 축종별 협회장상은-한우 부문 홍길선·한돈 부문 남상현·육우 부문 이순찬·계란 부문 이양의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은 한우 부문의 노재환 씨에게 돌아갔다.

김병도 축평원 평가알앤디(R&D)본부장은 “소비자 요구에 맞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생산모델 발굴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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