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낙찰가 40kg 5만5241원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수확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진행된 2017년산 정부양곡 5만톤 공매에서 4만2000톤가량이 낙찰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를 대행한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지난 22일에 진행된 2017년산 정부양곡 5만톤 공매에는 총 403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41개소가 4만1758톤을 낙찰받았다. 낙찰 평균가는 조곡 40kg 당 5만5241원으로 2차 공매 당시 평균낙찰가인 6만723원을 5000원가량 밑돌았다.

평균낙찰가가 5만5241원을 기록한 가운데 내륙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를 제외한 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도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매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나타낸 곳은 전북으로 평균 5만5590원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남으로 5만4795원이었다. 최고 낙찰가는 경북에서 5만8400원를 기록했고, 최저 낙찰가는 경북·경남·전남에서 5만4500원을 나타냈다. 낙찰물량은 농협이 23.6%, 민간이 76.4%를 가져갔다.

농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등에 따르면 3차 공매에서 유찰된 8000톤가량의 물량에 대한 추가공매 여부는 계획되어 있지 않은 보인다. 일단 이 물량에 대한 추가공매는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다만 지속적으로 산지쌀가격이 오를 경우 새롭게 공매가 진행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신곡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상황이어서 남은 8000톤 물량에 대한 추가공매는 현재로서는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농식품부 관계자도 이에 대해 “3차 공매는 끝이 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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