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확보, 운영업체 선정

[한국농어민신문 김종은 기자]

전남도가 수도권 유통비용 절감과 전남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농산물 공동물류 체계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호남권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와 서울 가락동과 강서지역의 2개 물류창고를 확보한 도는 최근 (유)농업회사법인 자연과농부들을 수도권 농산물 공동물류 운영업체로 선정했다.

선정된 공동물류 운영업체는 권역별 생산지 농산물을 호남권 친환경 물류센터에서 수집·보관해 서울 공동물류창고를 거쳐 학교급식, 대형마트 등 소비지까지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도는 공동물류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차량 적재율 향상, 적시 배송 및 배송 횟수를 줄임으로써 물류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aT의 유통실태조사에서도 kg당 평균 71.8원이었던 무안양파의 서울 유통비용이 공동물류 이용 시 kg당 65원인 약 9.5%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최근 더욱 치열해지는 농산물 유통환경에서 물류비를 절감하고, 수도권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농산물 판매유통을 활성화하고 유통체계를 개선해 공동물류 효율화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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