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양평공사, 40㎏ 기준
유기농 8만·무농약 7만4000원


경기 양평공사가 2018년산 친환경인증 벼 수매 가격을 40㎏ 기준 전년대비 4000원 인상된 유기농 8만원, 무농약 7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양평공사(사장 황순창)는 지난 5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2018년산 친환경인증 벼 수매와 관련 수매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확정했다. 심의위는 양평군친환경농업인단체장 3인, 농협 조합장 2인, 학교급식지원센터장 2인, 친환경농업과장, 양평공사 관계자 2인을 포함한 심의위원 11명으로 구성하고 박현일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심의위는 격론 끝에 양평군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해 2018년산 친환경 벼 수매가격을 40㎏ 기준 유기농 8만원, 무농약 7만4000원 등 수매가격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수매가격 인상과 관련 △전국적인 쌀값 상승세 △친환경 인증벼와 일반벼의 수매단가 차등화 △양평군 지역 이미지에 대한 친환경 농업의 기여도 등을 제시, 친환경 농업 특구에 대한 양평군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평공사의 친환경인증 벼 수매량은 2015년 2473톤, 2016년 2456톤, 2017년 2407톤, 2018년 2733톤으로, 이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인증벼의 약 75% 수준이다. 전체 수매 참여 농가는 2016년 479농가, 2017년 590농가, 2018년 599농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양평공사는 매년 친환경 인증미 판매를 위해 유통채널 다변화와 판로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올해에도 친환경 인증미 학교급식 공급을 통해 10월 1주차에 2017년산 친환경인증미를 전량판매 하는 등 3년 연속 전량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양평=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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