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등 검역 강화...무균제품 원해업계 "수출 대비 공동 소독체계 마련해야"미국이나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중고농기계 반입시 무균 상태일 정도의 소독을 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중고농기계 수출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주 지역 등에 중고농기계를 수출하려고 해도 가축 질병이나 외래 해충 등에 대한 검역강화로 거의 무균 상태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이를 처리할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이나 일부 유럽의 국가로의 중고농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용 농기계를 완벽하게 소독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A 중고농기계 사장은 “미주나 유럽 등에 수출하려면 고온 스팀 소독을 반드시 해야 하지만 수출용 농기계를 완벽하게 소독 할 만한 공공시설이 없어 이지역 수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B 수출업체 사장도 “선진국에 수출하기 위해 스팀 소독하는 듯한 장면의 사진도 첨부해 수출국에 보냈으나 소독 관련 서류와 소독 시설에 대한 공인이 없어 통관 불가판정으로 상당기간 방치했던 피해를 입었다”며 “중고농기계의 수출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두가 부정하지 않는 만큼 소독·방역 등의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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