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흑염소협회, 도청서 시식회

[한국농어민신문 김종은 기자] 

▲ 지난 19일 전남흑염소협회가 주최한 흑염소 고기 시식회가 전남도청에서 열렸다.

전남흑염소협회(회장 이재용)가 흑염소 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9일 전남도청 구내식당에서 시식회를 개최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정부의 FTA 체결로 빗장 풀린 염소시장은 수입 염소들이 범람하면서 kg당 1만3000원이던 염소가격이 4000원으로 폭락했다.

이에 협회는 웰빙육 흑염소 고기를 널리 알리고, 흑염소 고기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국내산 흑염소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시식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전남흑염소협회가 준비한 다양한 흑염소 고기를 접한 도청 관계자들은 잡내가 없는 흑염소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재용 전남흑염소협회 전남도지회장은 “수컷 흑염소는 조기 거세를 통해 고기에서 나는 냄새를 잡고, 생풀을 먹이던 기존 급이 방법을 건초와 배합사료로 바꾸는 등 사육과정 개선을 통해 특유의 잡내는 없애고 부드러운 육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자들이 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하는 흑염소 가격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에 변동이 없는 것은 중간상인들이 유통 이윤을 폭리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안=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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