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파편에 ‘눈부상’ 빈번…소보원 안전경보 발령휴대용 동력예초기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 이를 사용하는 농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한창인 요즘 칼날 파편에 의한 사고 발생이 늘고 있다며 지난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안전경보를 발령했다.예초기 사고는 고속회전 칼날에 돌, 나무 등이 부딪쳐 생긴 파편에 의한 경우가 많고 사고 발생부위는 주로 눈이다. 실제 한국소비자보호원에 1999년 1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접수된 예초기 관련 사고는 79건에 이르고 사용자가 실명을 당한 사고는 16건에 달한다. 특히 사고의 대다수가 농민들로, 논이나 밭에서 벌초 작업을 하거나 묘지 벌초작업시 사고를 입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일체형 2도 칼날 가격이 저렴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다른 칼날보다 잘 튕겨 나가고 부서져 파편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이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또한 전문가들은 사용자는 취급설명서의 안전사용 수칙을 준수하고 헬멧,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한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일체형 2도날의 제조, 판매 금지를 하고 예초기 칼날의 제품표시 미준수 사업자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문기 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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