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서 처음으로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가축의 사육부터 축산물 처리·가공·유통·판매까지 모든 단계에서 HACCP 인증을 완료한 업체들에 부여하는 ‘안전관리통합인증’ 브랜드가 제주지역에서도 처음으로 탄생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농업회사법인 ㈜한국원종 한라씨에프엔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인 ‘제주닭’과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의 ‘애월아빠들’이 최근 제주지역 최초로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HACCP인증원에 따르면 안전관리통합인증 44호로 지정한 한라씨에프엔의 브랜드 제주닭의 적용 품목은 육계 포장육이다. 또한 45호로 지정한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의 브랜드 애월아빠들의 적용 품목은 식용란으로, 이들 경영체에서 통합인증에 참여하는 농장(업소)은 각각 10개소에 이른다.

한라씨에프엔은 2009년 도계장을 시작으로 농장(8개소), 식육포장처리장(1개소) 등이 HACCP 인증을 받았고,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은 2009년 산란계농장의 HACCP 인증에 이어 농장(9개소), 식용란수집판매업(1개소)까지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두 업체는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적용받기 위해 올해 초부터 HACCP인증원 제주 출장소의 현장 기술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 두 업체에서 진행한 안전관리통합인증서 증정식에서 장기윤 HACCP인증원장은 “축산물의 HACCP 이력추적시스템인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주지역 최초로 통합인증을 획득한 만큼 각 브랜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안전한 축산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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