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170여 업체·기관 참여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을 주제로 한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의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고병기)가 주관한 이번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3년에 한 번씩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올해에는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박람회로 진행됐다.

3년 전 15개국 참여에서 올해는 미국, 러시아 등 25개국으로 참여국이 늘었으며, 총 170여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함께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는 11개국 17명의 연사가 참석하고 학계, 전문가, 농업인 등이 함께 스마트 농업시대에 맞는 감귤 신기술 농법 등 미래를 위한 국내외 학술콘퍼런스,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 18개 업체 및 국내 바이어 12개 업체는 △해외 수출계약 체결 △전국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와 판매계약 등 비즈니스와 투자 상담회를 진행, 제주감귤 시장 개척과 홍보에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가 남북 교류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올해가 감귤 산업화 50년을 맞는 해로 제주 경제의 버팀목이자 산업을 이끌어온 제주감귤이 이제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래된 감귤나무와 과수원을 정비해 생산성을 높이고 활용이 부족했던 풋귤은 8월의 과일로 시장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 세계 속 명품과일로 발전하는 제주 감귤의 새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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