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안정적 정착방안 추진
내년부터 3단계로 나눠
멘토 전문가 등 육성


전북도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민과의 상생 융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5일 도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10월 ‘귀농귀촌인 안정적 정착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019년부터 귀농귀촌 활성화와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인을 마을 이주 전 준비단계, 마을정착 초기단계, 마을 정착단계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키로 했다는 것.

귀농귀촌인 정착방안의 첫 단계인 마을 이주 전 준비단계에서는 귀농귀촌인 유입 필요성과 귀농귀촌인에 대한 선입견 해소를 통한 상호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토록 마을 이장교육을 추진하고 분야별 멘토 전문가를 육성하며 주거와 영농기반인 농지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촌청년과 도시청년이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청년 교육모델 ‘도시와 농촌청년 삼락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마을 정착 초기단계에 있는 초기 전입자와 미 전입 실거주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민들과 소통을 위한 마을 단위 환영 행사를 확대해 귀농귀촌인의 지역 내 소속감 향상을 통한 정착률을 높일 예정이다.

마을 정착단계에서는 불안정한 소득구조를 해결키 위해 가공, 체험, 유통, 마케팅 등 농업기반 농촌융복합사업 정보 및 농촌자원을 통한 창업, 취업 방법 등 정기적인 정책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실용교육, 동아리 활동 등을 확대 운영해 지역주민과 화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활성화(소득)모델 구축을 통해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군별 정책간담회를 실시해 지역 내 활성화 모델을 공유하고 시군별 전담인력 역량강화와 운영 상향 평준화를 실현토록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오는 2019년부터 기존 ‘귀농귀촌박람회’를 수요자 맞춤형 ‘귀농귀촌 상담·홍보전’으로 발전, 개최할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귀농귀촌인 안정적 정착방안 추진 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해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지역민과 상생융합해 더불어 사는 농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