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식품부 전국 실태조사
평균점수 작년보다 높아져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의 가축방역 실태를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북도의 가축방역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자체의 방역 실태가 지난해 평가 결과보다 평균점수가 높아져 전반적으로 향상됐고 지자체 간 점수 편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국 각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방역시책에 힘입어 가축질병 발생이 대폭 감소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지자체별 방역 여건이 다른 만큼 시와 도 지역으로 구분해 평가가 진행됐다. 시 지역의 경우 최우수에 세종특별자치시가 선정됐고, 우수에 인천광역시가 뽑혔다. 또한 도 지역에서는 충청북도가 최우수였으며, 이어 경상남도가 우수,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장려로 선정됐다.

이처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시도를 분석해보니 7개 분야의 평가 사항 중에서 시 지역은 ‘방역 사업계획’과 ‘질병대응’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 지역은 ‘인력·조직·예산’과 ‘방역훈련·경진대회’가 우수했다.

특히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세종과 충북은 자체 상시방역 시스템 구축, 질병관리 등급제, 가금휴지기, 도축장 출입차량 동선 일원화 등을 시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관계자는 “객관적 평가를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평가를 위탁하고 농식품부와 축산관련 기관 및 단체, 학계 전문가가 평가단에 참여해 7개 분야 36개 지표를 평가했다”며 “농식품부는 다양한 방역 평가 방식을 도입해 가축방역 활동을 유도하는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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