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윤광진 기자]

▲ 말레이지아 현지 농식품 상품 설명회에서 배·인삼 등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충남에서 생산된 배와 인삼, 고구마 등 350만달러 규모의 신선 농산물이 말레이시아 수출 길에 오른다.

지난달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10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농식품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중국계 대형유통업체로 20개 매장을 보유한 SNK와 DMX 프루트, 티안 엔(Tian an) 등 말레이시아 한국 농식품 바이어 150여명이 참석했다. 도내에서는 금산흑삼과 천안배원예농협, 청양정산농협, 논산상월농협 등이 참가했다.

또 농협경제지주 충남지역본부 조소행 본부장과 충남농협수출협의회 김태영 회장 등은 NSK와 H&P 인터네셔널사와 배, 딸기, 떡국떡, 고구마 등을 수출키로 약속했다.

전국 6차산업협의회 회장인 금산흑삼의 고태훈 대표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들에게 흑삼을 소개했다. 상담회 개최 결과 도내 업체들은 말레이시아 업체들과 총 3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출계약 성과와 함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향후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대만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화교시장에도 진출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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