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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 양파밭 정식시간 64→5.1시간으로 단축” 무안서 양파기계정식 연시회
   
▲ 조광윤 한농연전남도연합회대외협력부회장이 지난달 31일 무안군 현경면에서 열린 양파기계정식 시연회에서 이식기를 이용해 양파를 심고 있다.

[한국농어민신문=김종은 기자]

무안서 양파기계정식 연시회
관행대비 평당 2000원 소득 ↑
무안농협 내년부터 작업대행


전남 무안군이 인력대비 4~5배 능률을 보이는 양파 기계재배 확산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지난달 31일 무안군 현경면에서 김산 무안군수를 비롯해 김미남 무안농협 조합장과 양파기계정식 신청농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양파기계정식 연시회’가 열렸다.

전국 양파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양파 주산지 무안군의 현재 양파 기계화율은 전체 재배면적의 23%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렇다 보니 10a당 수량이 평균 6640kg에 한참 못 미치는 5000kg를 기록하며 양파 재배농가 소득도 하락하거나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농촌의 인력시장은 일용직 노동자의 인건비가 12만원에 육박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에 무안군은 그동안 실패와 보완을 거듭한 끝에 올해 95%의 발아율을 자랑하는 정식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양파재배의 밑거름을 놓았다. 행사장에선 기계 하나가 여러 명 몫을 하는 양파 기계 정식기에 대한 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선보인 정식기는 10a의 양파밭 정식에 64시간 가량 소요됐던 관행농법과 비교했을 때 10a 당 5.1시간밖에 들지 않아 인력 대비 능률적이고 육체적 고통도 크게 줄였다. 또 무안농협에 따르면 동일한 수확량을 기준으로 관행농법 대비 모종을 15%가량 절감할 수 있다. 기계정식 시 양파가 바로서기 때문에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특히 무안농협은 고령화로 인해 기계 작동조차 어려움이 있는 농가를 위해 농기계 작업대행을 내년부터 실시,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기계화를 원하지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는 농가들과, 고가의 기계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농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시회를 개최한 김미남 무안농협 조합장은 “기계정식기를 사용하면 9개월 양파농사로 평당 3000원의 수익을 올리는 일반 관행농법 대비 평당 2000원 가량 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군과 농협이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기계화를 확대하고 계약재배면적의 30%이상 기계 정식을 추진해 무안 양파 경쟁력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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