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예비귀농인들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한국농어민신문=최상기 기자]

전남도 순천·구례·곡성 팸투어
농산물 생산·가공현장 찾고
선배 귀농귀촌인과 만남도


“강의실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귀농귀촌 현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귀한시간이었습니다.”

전남도가 예비귀농인들에게 귀농귀촌 현장을 안내하고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지난달 31일까지 3일간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5월 체결한 전남·서울 ‘도농상생’ 협약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 교육을 받아온 예비 귀농귀촌인 38명이 참가했다. 도는 이번 순천·구례·곡성 팸투어를 실시하며 예비귀농귀촌인들의 정착지 결정에 많은 기여를 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농산물 생산과 가공현장 등 귀농체험 교육 및 귀농 선배와의 대화 등을 통해 귀농 성공 노하우, 영농정착 실 사례 등을 경험했다. 첫날인 지난달 29일 순천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선배귀농인 강의를 듣고 시 관계자로부터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받았다. 이후 구례로 이동, 선배 귀농귀촌인과의 대화와 저녁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체험과 견학의 시간이었다. 구례에서 귀농청년농부와 함께 청국장가루·즉석고추장을 만든 참가자들은 토지 오미 행복마을과 운조루를 견학했다. 또 구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구례군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받고, 곡성 6차산업 선도 농가와 사과 과수원 체험교육, 귀농귀촌 체험을 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이 귀농귀촌으로 얼마나 좋은 선택지인지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공무원 연금 수령자를 대상으로 2019년 3월부터 귀농귀촌체험 마을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점차 공무원 외 제대군인 연금 수령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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