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정문기 농산전문기자]

▲ BKF 공동 주관사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국내 30개 업체, 외국 바이어 40여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 BKF에 초청된 외국 바이어들이 국내업체인 백광소재 공장을 방문해 제품 생산과정을 둘려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24~25일, BKF 공동주관
중국·가나 등 바이어 40여명 초청
업체 생산과정 현장방문 호응


2018 하반기 농산업대규모 수출상담회(BKF)에서 공동주관을 맡았던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국내 업체인 ㈜누보와 브라질 바이어, ㈜카프코와 가나 바이어, 친환경농식품자재협동조합과 중국 바이어의 수출계약 체결은 물론 별도 계약을 통해 총 20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것이다.

특히 국내 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바이어들이 국내 업체 제품 생산과정을 직접 둘려보고 제품의 특징과 효능을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출 확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BKF 공동주관사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지난달 24일~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1일 수출상담회와 국내 업체 현장방문을 추진했다. 24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개척 시장 바이어는 물론 가나, 브라질 등 미개척 시장 바이어 등 총 40여명이 초청돼 국내 수출업체와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국내업체는 카프코, 루보, 백광소재, 희성산업, 나라원 등 30개사가 참여했다. 국내업체와 바이어와의 1:1 매칭상담을 통해 국내 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소개, 홍보하는 한편 진출국 시장정보 등도 획득해 제품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조광희 ㈜카프코 대표이사는 “농산업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국내 업체 참가는 물론 초청 바이어 숫자도 크게 늘어 BKF행사가 이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 같다”면서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기를 견인해 나갈 수 있는 만큼 국내 친환경 자재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25일에는 백광소재와 제이아그로 2개 업체의 현장방문이 이뤄졌다. 바이어들은 백광소재 제1공장, 제2공장, 연구소 등을 견학하고 직접 생산되는 제품들을 살펴보고, 제이아그로 연구소에서는 회사 소개 및 제품 설명을 들었다.

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BKF는 국내 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는 한친농이 공동 주관해 국내 30개 업체, 바이어 40여명을 초청해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장계약은 물론 수출 상담이 활발해지고 있어 2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뿐만 아니라 추후 수출 실적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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