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이장희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더불어민주당·안성2) 의원이 농촌지역 저수지에 들어서는 ‘수상태양광발전 시설’ 중단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상태양광발전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백 의원은“수상태양광발전으로 농업용수 공급 등의 수자원 이용의 본질적인 목적을 훼손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주변 경관이나 환경도 파괴해서는 안 되는 만큼 주민 동의를 반드시 얻어서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여주기 식으로 보급을 확대하는 것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의원은 “생업을 좌우하는 농업용수의 원천인 저수지에 대규모 수상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면 중금속 등으로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태양광발전 패널 위로 강렬한 빛이 반사되면 일대 기온 상승으로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백 의원은 생태계를 비롯한 농작물 및 주민의 건강보호를 위해서도 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경기도에 촉구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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