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발효식품’에 주목하라

▲ 글로벌 식품산업박람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장류에서부터 주류, 절임류에 이르기까지 발효식품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주월드컵경기장, 25∼29일 

20개국·360개사, 400부스 운영
해외 판로·신규 시장 개척 집중 
B2B 상담회·채용박람회도 열려

식문화 교육·쿠킹클래스·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부대행사도 마련


오는 10월25일 개막하는 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2018 IFFE)가 세계를 향해 비상할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 식품산업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5∼29일 5일 동안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발효엑스포는 세계 20개국 360개사가 참가, 400부스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식품산업박람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지난해 행사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전북 식품기업 성장 등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구성과 사후 관리 지원 사업 추진 등 식품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행사 준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가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식품산업’ 육성을 공표한 상황에서 올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전북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와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케팅, 전시, 컨퍼런스 및 체험, 부대행사 등 활성화 전략을 세워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마케팅 분야에서는 전북도청, 코트라, aT와 연계한 실효성 있는 상시 B2B 상담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전북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성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매출 1조원 규모의 미국의 전문 식품유통회사 Food Bazaar사와 한국의 대형 유통사인 이랜드 리테일 등 현재 모두 20개국 100명(해외바이어 20개국 80명, 국내바이어 20명)의 바이어 참가가 확정된 상황이며 이를 통해 농식품 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이 기대되고 있다.

전시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해양바이오산업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등 농식품 바이오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식품산업 트렌드와 바이어들의 요구 사항이 반영된 R&D 선도 상품을 선보인다. 최신 기술과 정책 홍보를 병행해 식품산업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비즈니스 컨설팅을 시행한다.

기존 전통발효식품 상품을 비롯 순창, 진안, 무주, 남원, 임실, 장수 등 전북 동부권 시군 특화클러스터와 도지사 인증상품, 6차산업상품, BT특화상품 등 다양한 전략 상품 콘텐츠를 구성해 현장 거래 실적 및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명인대전 등 특별기회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해외기업관은 미국, 독일, 그리스,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자메이카 등 세계 13개국 34개사가 참가하며, 다채롭고 이색적인 상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국제컨퍼런스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영양학회와 연계해 식품산업 시장 동향, 최신 연구 성과와 신기술 정보 공유의 장으로 구성, 세계적 수준의 컨퍼런스로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동시에 연계해 개최하는 제13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은 맛과 멋의 고장인 전라북도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소개하고 체험하며 향토음식경연대회, 향토음식전시와 명사초청 쿠킹클래스 등으로 구성해 전라북도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엑스포와의 상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체험과 부대행사는 행사 참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발효 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등 현장 이벤트를 대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식생활네트워크와 연계한 우수농촌기관 체험은 아이들의 올바른 식문화 교육부터 볼거리·즐길 거리·먹거리가 풍성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또한 특별히 미래세대 젊은 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젊은 청년층에게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주요 지역 식품기업과 연계한 식품산업 구인·구직 채용박람회를 열고, 전북창조혁신센터와 손잡고 청년창업컨설팅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실업해소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를 주관하는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기업, 바이어, 참관객 모두가 만족하는 글로벌 식품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 식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판로와 비전을 제시하고, 청년 취업의 문을 활짝 여는 희망의 엑스포가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미리보는 전시관
장류부터 와인·치즈까지 총출동…전북음식문화대전 ‘눈길’


국내기업관에서는 국내 발효식품 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마케팅을 한다. 1관은 농식품 및 R&D 연구기관, 정책 홍보관으로 구성했다. 2관은 도지사 인증상품전, 6차산업상품전, 전북동부권시군클러스터전, BT특화상품전, 지자체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3관은 장류, 절임류, 주류, 차류, 음료, 식초, 제과, 농수축가공, 건강식품, 특화사업단 등으로 꾸민다. 젓갈류는 야외에서 선보인다.
해외기업관에서는 와인과 치즈,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등 13개국 25개사의 해외 발효식품과 상품을 전시한다. 또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는 국제발효컨퍼런스 포럼이 개최되며, 비즈니스관에서는 B2B 수출 상담회, 농식품채용박람회, 창업컨설팅이 펼쳐진다.

특설무대에서는 개·폐막식, 상설공연, 전북음식문화대전이, 전북음식문화대전관에는 향토음식조리경연대회와 쿠킹클래스가 운영되며, 체험존에서는 김치담그기, 치즈만들기, 우리밀 수제 초코파이 만들기, 솜사탕만들기, 식생활교육 등 관련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특히 전라북도는 ‘삼락농정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관’이라는 도정 홍보관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에서 중점 추진하는 5대 분야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전라북도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이미지로 메이크업 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북도 내 대학교와 연계해 김치만들기, 쌀강정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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