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홍천농고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 농업을 체험했다.

전공·관심분야 맞춰 농업체험
선진사례 배울 기회 더 확대


개교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강원도 홍천농고가 미래농업선도고교로 거듭나며 우리나라 농업지도자의 산실로 발전하고 있다.

홍천농고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2학년 원예과 학생 42명, 동물자원과 학생 15명, 지도교사 6명 등 총 63명은 전공에 맞춰 선진 농업을 배우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일본 해외연수를 통해 실시했다.

연수단은 6차 산업 서포터센터를 비롯해 사토랜드, 후라노 치즈공방, 하코네목장, 나카메타고구마뮤지엄, 미치노예키 견학 등 전공과 관심분야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선진농업을 체험했다.

이루리 연수단 지도교사는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니라 관광과 가공산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수가 변화하는 농업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농업에 응용하는 방법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민병하 홍천농고교장은 “미래를 선도할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강화하고 우수 선진 사례를 배우는 기회로 사용하는 이번 프로그램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미래농업선도고교로 지정된 홍천농고는 학생들을 원예와 축산자원으로 나눠 선발하고 현장 실습을 중심으로 한 직업교육을 진행한다. 첫해엔 국어·수학·영어·역사·예체능 등 기초과목을 가르치는 동시에 선택한 농업전공에 대한 기초교육이 진행된다.

졸업 후 바로 영농을 시작 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을 교과과정에 포함시켰다.

한편 홍천농고는 미래농업선도고교로 지정돼 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수업료, 체험학습비 등 학비 전액을 지원해 주며 오는 10월4일부터 12일까지 원예과와 축산과 등 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문의:033-439-3511

홍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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