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만명 대상, 추석 전까지

봄철 냉해, 유례없는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가 올 농업직불금 1조 513억원을 지난해보다 조기 지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농업인 113만명에게 농업직불금 1조 513억원을 추석 전인 9월 21일까지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통상 11월에 지급하던 직불금 지급시기를 2개월 앞당김으로써 추석명절과 수확기 등에 접어든 농촌지역에 도움이 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직불금 지급액은 1조 513억원으로 전년보다 43억원 증가했으며, 지급대상 면적은 4000ha 증가한 128만8000ha이다. 1인당 평균 수령액은 93만2000원으로 직불금별로는 쌀 직불금 103만9000원, 밭 직불금 32만1000원, 조건불리 직불금 31만1000원이다.

직불금별 세부 지급현황을 보면 쌀 고정직불금은 지난해 8315억원보다 1.8% 감소한 8169억원이며, 총 면적 81만8000ha(78만6000명)에 지급됐다. 벼 재배 농가에 지급하는 쌀변동직불금은 내년 2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밭 직불금 규모는 1906억원이며 37만8000ha(59만4000명)에게 지급되는데, 지급단가가 전년보다 인상된 50만원(1ha 기준)을 적용했다. 조건불리 직불금은 438억원, 9만3000ha(14만1000명)에게 지급됐다. 지급단가는 1ha당 농지 60만원, 초지 35만원으로 전년보다 인해 3.8% 늘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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