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이 푸드플랜 거버넌스 구성 사업설명회를 갖고 공론화에 나섰다.

생산자단체·유통업체 등 
120여명 대상 사업설명회
‘준비위원회’ 꾸릴 계획도


충남 부여군이 지역 푸드플랜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여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유통업체, 행정기관, 교육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푸드플랜 이해 및 거버넌스 조직 구성 등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푸드플랜은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먹거리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과 내용을 정책 프로그램화 한 것으로, ‘건강한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배려하는 먹거리’를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먹거리의 생산과 공급, 영양개선, 안전관리, 식생활교육, 환경보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들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종합 먹거리 계획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농림식품부 먹거리선순환 TF팀 김남주 사무관이 나서 ‘먹거리 종합 정책(푸드플랜)의 이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는데, 푸드플랜 거버넌스 구성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아직은 낯선 푸드플랜의 중요성과 실무자들 간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등을 진행했다.

김 사무관은 “푸드플랜은 기존 유통정책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복원, 영양불평등 완화, 환경부담 경감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라며 “지역 푸드플랜의 성공적인 수립, 집행에는 지역사회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합의 등이 관건이기 때문에 정부, 학계, 전문가 집단 등의 비전제시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측면의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여군은 올해 초부터 지역 푸드플랜 정책을 수립하기로 결정하고 (가칭) 부여군 푸드거버넌스준비위원회를 40~50여명의 다양한 주체별로 구성할 계획이며, 이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신설은 물론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정책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여=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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