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농축액 등 독일 수출길 터

▲ 독일에 수출되는 금산인삼의 선적식이 지난 4일 인삼종합유통센터 광장에서 열렸다.

금산인삼 도일에 수출돼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충남 금산군은 지난 4일 금산인삼제조기업 10개 업체에서 제조한 홍삼농축액, 인삼주, 동결건조 인삼, 홍삼진과, 인삼사탕 등 11개 품목(4만달러) 1차분을 선적했다. 수출대상국은 독일이며, 유통은 ‘PANASIA DE HANDELS’ 한국식품 전문 수입업체가 맡는다.

지난 2017년 10월 세계에서 가장 큰 독일 아누가 식품전시회에서 금산진생협동조합과 ‘PANASIA DE HANDELS’ 간의 10만달러 수출 MOU(업무협약)가 성사된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첫 수출물량이다. 인삼종합유통센터 광장에서 열린 선적행사에는 문정우 군수를 비롯한 김종학 군의장, 제조사인 진산사이언스, 청정인삼, 성신BST, 홍삼365, 금산진생협동조합 대표가 참석했다. ‘PANASIA DE HANDELS’는 유럽 내 여러 지사를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로 대한민국 인삼 중에서는 금산인삼 제품만 취급한다.

문정우 군수는 “이번 금산인삼의 독일 수출 길 확대는 유럽권 시장 공략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기대치를 보여준 것”이라며 “동남아권 수출권역에서 벗어나 북미, 유럽권 등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인삼은 지난해 12월 기준 총 2002만달러(약 225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한바 있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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