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100% 백신접종 등 2022년까지 5년간 5개 분야 17개 사업에 1555억원을 투입한다.

2022년까지 1555억원 투입
전 두수 100% 백신접종 목표


’대한민국 육지부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 전남도가 사육 소·돼지 등의 100%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을 전국 최초로 발표했다.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추진계획’은 국내외적으로 구제역이 발생된 지역과 물적·인적 교류가 늘어나면서 전남지역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위험 시기인 겨울철이 오기 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대한민국 육지부 유일 청정지역 지속 유지’라는 비전과 ‘전 두수 100% 백신접종으로 2022년까지 항체양성률 소 99%, 돼지 88% 달성’이라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부 실행과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개 분야 17개 사업에 155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주요 세부 사업은 △연 2회 일제접종 정례화 및 백신 약품비 지원 △소규모 농가 백신접종 시술비 지원 확대 △백신접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원거리 자동 주사기 매년 200대 지원 등이다. △염소 보정틀 매년 100대 설치 △행정기관 방역차량 교체 △소규모농가 소독 지원을 위한 공동방제단 운영 확대 △백신접종 여부 및 감염축 사전 색출을 위한 검사 강화 및 기준 미만 농가는 개선시까지 집중 관리 등도 포함됐다.

또한 도는 이번 계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과 피해 축산농가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는 가칭 ‘전라남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연내에 제정키로 했다.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행정이 현장에서 소통하고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구제역 방역대책 5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 구제역 청정 전남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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