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열린 농식품 특허기술 통상실시권 실시계약 체결식.

‘쌀눈양갱’ 등 7개 업체 이전
기술 활용 상품화 ‘초읽기’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농식품 특허기술의 상품화가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도 기술원은 쌀눈양갱과 떫은 맛이 감소된 아로니아 곤약젤리 등 7개 특허기술을 식품업체에 이전했다.

이와 관련 기술원은 지난달 27일 청원생명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도내 6개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된 특허는 ‘쌀눈을 포함하는 양갱과 스프레드의 제조방법(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떫은 맛이 감소된 아로니아 곤약젤리(주식회사 엔푸드)’, ‘유산균 발효빵 제조방법 및 그 발효빵(농업회사법인 이플)’, ‘알코올 생성능이 우수한 초산균 이용 아로니아 식초 제조방법(단고을 아로니아와인영농조합)’과 ‘건강 기능성 효과를 갖는 유산균(옥샘정)’ ‘떫은 맛이 감소한 아로니아 잼 제조방법(농업회사법인 푸실팜)’등 7개 기술이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국산 농산물을 생산, 가공하는 농식품회사로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 상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기존 제품의 품질을 높이거나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은 농협, 인터넷, 로컬매장 뿐만 아니라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 SNS마케팅을 이용한 판매도 계획 중이다. 개발된 특허기술이 통상실시로 현장 실용화에 성공할 경우 관련 농산물의 소비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향식 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식품개발팀장은 “기술이전 받은 업체들이 조기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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