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총 37만명 혜택 볼 듯 
농가소득도 145억 증가 예상
이재명 지사 "소외 어린이 없어야"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 과일 간식공급을 확대한다.

경기도가 올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사업은 도내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무료로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확대 조치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근 이 지사는 “일반 어린이집 원생까지 확대 공급해 소외되는 어린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확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지역 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원생 3만9000명에게만 지원되는 것이 도내 일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1~5세 원생까지 확대된다.

수혜대상 인원은 총 37만명으로 올해 3만9000명에 비해 약 9.5배가 늘어난 수치다. 는 이를 통해 농가소득이 145억원 늘어나고, 324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도비 104억원, 시·군비 104억원 등 208억원 규모이다. 도는 시군의 재정력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내년에는 도비 부담률을 올해 30%에서 50%로 높였다.

이와 함께 광역 공급업체를 도에서 직접 선정하는 등 업무를 총괄하고 직·배송체계를 유지, 신선하고 품질 좋은 경기도산 제철과일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3월부터 건강과일 공급 사업을 시범운영한 결과 원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며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도가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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