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이 오는 9월 5일까지 농림축산식품 리빙랩(living lab.)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리빙랩이란 ‘생활의 실험실’이란 의미의 우리말로, 실제 생활현장에서 최종 사용자인 일반 시민들이 연구개발 과정에 주체로 참여하는 형태의 개방형 사회혁신활동을 말한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 주제는 농식품분야에서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 또는 국민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연구개발과 관련한 모든 아이디어로, ‘식품안전 문제 해결’, ‘농촌 생활 기술’, ‘농촌 인구감소 해결방안’, ‘ICT 결합 농촌 환경 개선’ 등이 예다.

공모에는 농식품 연구개발사업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방법은 국민생각함(me2.do/x2awoqh9) 게시글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아이디어 제안서를 직접 이메일(imjy0516@ipet.re.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9월 5일까지다.

이렇게 출품된 아이디어는 서면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인)과 우수상(2인)을 시상하고, 아이디어 중 일부는 내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의 신규 지정공모과제로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농기평 관계자는 “일상생활을 과학기술과 접해 현장과 사용자 중심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함이므로 농식품분야 관련 실제 생활공간에서 불편을 느꼈거나 개선이 필요한 어떤 아이디어라도 제안해주면 된다”며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기존의 기술 공급자 중심 연구과제 제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 수요자가 필요한 기술을 직접 제안해 농식품 연구개발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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