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 장기화…수출로 돌파구 모색해외 각국에 ‘한국제품’ 우수성 알려야국산 농기계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 수출시장에 한국산 농기계에 대한 인식을 심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기계 업계는 국내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돌파구를 수출로 돌려 이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는 1억7,00만달러를 바라보고 있다.그러나 이처럼 농기계가 수출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마케팅을 고려치 않은 밀어내기식 수출로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국적불명의 3류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강하게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기계 관련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주나 유럽 등 농기계 주 수출국을 돌아보면 아직도 우리나라가 농기계 수출국이라는 인식이 미약하고 심지어 한국이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는지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이에 국산 농기계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야 국내 농기계 산업이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사실 국내 농기계 업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이나 해외 전시회 참가 등 극히 소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하고 있다.모 농기계 업체 관계자는 “현재 해외마케팅의 수단이 인터넷과 전시회 또는 일부 수입업자에 홍보하는 것 외에는 없다”며 “좀 더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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