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리나사료가 지난 20~22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협신식품에서 진행한 한우사랑 품평회에서 충남 논산의 박근덕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도체중 469kg, 육질·육량 우수
총 1923만3690원에 낙찰


한우의 가치 향상과 차별화를 위해 퓨리나사료가 주최한 ‘제6회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에서 28개월령 한우를 출품한 충남 논산시 박근덕 씨에게 영예의 대상이 돌아갔다.

지난 20~22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소재 협신식품에서 개최됐던 올해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에서는 ‘자랑스러운 우리 한우를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49개 퓨리나사료 회원 농가들이 49마리의 한우를 출품하며 경쟁을 펼쳤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도체중, 육량지수, 근내지방도 등을 바탕으로 한 축산물품질평가원 심사 결과, 환산점수 1000점 만점 중 993점을 획득한 충남 논산시 박근덕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박근덕 씨가 출품한 한우는 도체중 469kg, 근내지방도9(2), 등지방두께 9mm, 등심단면적116㎠, 최종 등급 1++(육량등급 A)로, 육질과 육량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대상축은 22일 진행된 경매에서 kg당 4만1010원, 총 1923만3690원에 낙찰됐다.

이와 함께 금상은 총점 990점을 획득한 경북 김천의 이수형 씨가 수상했으며, 은상과 동상은 각각 987점, 986점을 받은 경북 구미 김태식 씨와 경북 상주 김인강 씨에게 돌아갔다. 또 최고등심상은 총점 964점에 등심단면적이 120㎠로 평가받은 충남 보령 박용순 씨, 최다육량상은 955점에 도체중량 539kg을 기록한 경남 의령 황규학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품평회에 참여한 한우 49마리의 종합 성적은 1++등급 33마리(67.3%), 1+등급 14마리(28.6%), 1등급이 2마리(4.1%)로,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은 95.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 거세우 평균 고급육 출현율 63.4% 대비 32.5% 높은 성적이며, 지난 5회 대회 고급육 출현율(95%) 보다도 개선된 결과다. 평균 근내지방도 또한 8.1로, 지난 품평회(7.2)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량등급의 경우 A등급 8마리(16.3%), B등급 26마리(53.1%), C등급 15마리(30.6%)로 지난해 품평회와 비교할 때 향상됐으나 향후 농가 수익증대를 위해 농가들이 육량등급 개선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심사과정에서 제시됐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는 “한우의 가치 향상과 차별화를 위해 퓨리나사료에서 2013년부터 매년 퓨리나 한우사랑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퓨리나사료는 앞으로도 한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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