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농업기계자재과를 현행대로 존속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최근 농업기계자재과의 폐지를 전면 보류하라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농업기계학회 류관희 회장을 비롯해 학회 임원 4명은 15일 한갑수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과를 폐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답변을 재차 확인했다.류관희 회장은 “15일 한갑수 장관을 만났는데 말을 꺼내기 전에 장관이 먼저 농업기계자재과를 유지키로 결정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농업기계자재과 폐지 검토가 본보에 처음 보도된 후 학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일관적인 농업기계화정책 추진과 농기계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농업기계자재과를 존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모 농기계 업체 한 임원은 “업체가 농업기계자재과를 폐지하라 마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번 결정은 참으로 다행”이라며 “농민은 물론 농기계 산업을 위해 농업기계자재과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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