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등 부족…농기계 사용 한계-정비공장 설립·기술자 교류키로“국산 농기계가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북한내에 있는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따라서 정비공장을 세우고 타이어나 연료를 지원해 주는 게 급하다”지난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북한을 방문, 북한의 농업기계화 실태를 둘러본 윤여두 농기계조합 이사장의 방북 소감이다. 농촌을 둘러보니 농업기계화가 상당히 떨어졌을 것이라는 당초 생각과는 달리 협동농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었다”고 말하는 윤 이사장은 “북한은 지난 73년에 트랙터를 연간 3만대씩 생산할 정도로 농업기계화가 우리보다 먼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윤 이사장은 “현재의 기계화 수준은 지난 70년대 상황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하고 “북측 관계자에 농기계를 이용하는데 애로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연료와 타이어가 없고 트랙터가 너무 작아서 작업하는데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번 방북기간동안 정비부품과 정비공장, 기술자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 윤 이사장은 “9월이나 10월사이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추가 방북을 시사했다.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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