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업체들이 자사 수박 주력품종을 중심으로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에서 시식회를 통한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수박 소비촉진 캠페인은 자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데다 수박구매를 촉발시켜 농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종자업체들이 수박 성출하기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세미니스 코리아는 지난 2일 상계동 미도파, 분당 삼성플라자에서 ‘삼복꿀 수박’시식회를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수도권 주요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에서 수박시식회를 열었다. 또한 같은 기간에 부산, 대구, 마산 등 지방에서도 시식회를 개최, 삼복꿀 알리기에 주력했다. 세미니스 코리아는 이같은 시식회가 자사 품종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아래 내달 초순부터 2차 시식회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신젠타 종묘는 새로 개발한 ‘이슬단’수박을 중심으로 지난 8일과 9일 서울 이촌동 신동아 쇼핑센터와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시식회를 열었다.‘한가족이 한번에 시원하게’라는 모토아래 열린 이번 시식회는 복수박과 대과종 수박의 중간 크기로 한 가정에서 한번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농우바이오는 내달부터 전국적으로 수박 시식회를 본격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이에 대해 세미니스 코리아 박종엽 홍보팀장은 “이젠 수박도 브랜드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유통, 판매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수박 시식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문기 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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