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기,예초기 등 잦은 엔진고장 주범면세휘발유를 플라스틱 병에 보관하다 이앙기나 예초기에 넣으면 엔진고장이 발생, 주의가 필요하다.사천시 곤명농협 안흥식 농기계수리팀장은 “매년 이앙기나 예초기의 원료 흡입벨브가 고장나 100여건의 수리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통영시 도산농협 농기계수리소에도 매년 20∼30여건, 밀양 무안농협 수리소에도 매년 40∼50여건이 접수되고 있어 면세휘발유의 보관 잘못으로 발생하는 피해는 전국적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플라스틱 통의 마개에 있는 스티로폴이 휘발유에 녹아 엔진에 함께 들어가면서 벨브에 달라붙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한 건당 수리에 필요한 재료비만 연료호스, 연료탱크, 세조기(연료기화장치) 등 약 2만원에 달해 공임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수십억원의 농가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흥식 팀장은 “소형 플라스틱 병에 휘발유를 담아다니는 관행이 엔진 피해를 불러일으킨다”며 “플라스틱 뚜껑만이라도 신경을 쓰면 수십억원의 불필요한 비용이 절약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천=김기태 기자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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