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가 복잡한 트랙터, 콤바인 등 대형농기계의 수리편의를 위한 부품 개발이나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제어 장치 개발이 활발하다. 종합형 농기계 업체들은 올해 신모델을 거의 출시하지 않는 대신 기존 모델에 수리가 편리하도록 일부 설계를 변경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대동공업은 D500 트랙터에 작업기 자동수평제어 장치, 배속턴 기능, 오토 브레이크 등 첨단 전자제어 장치를 적용시켰고 콤바인의 경우에는 궤도바퀴 부분의 하부 프레임이 분리되도록 제작해 수리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동양물산은 T350, T390, T430 기존모델에 3중 선회장치를 적용시켜 출시하는 한편 4조식 산물형 콤바인 HU6000G의 곡물탱크 용량을 기존 1,200ℓ에서 1,400ℓ로 늘리고 수확된 곡물이 탱크에 차는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해주는 표시등을 계기판에 추가했다. 또한 엔진을 쉽게 정비할 수 있게 좌석 부분이 젖혀지도록 설계를 변경했다.국제종합기계는 수입해 사용해 왔던 UFO 콘트롤러를 국산화시키는 데 성공했고 급격한 전압 변화에도 고장이 발생치 않도록 개선시켰다. 또한 콤바인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예취 일축의 축경을 키우고 탈곡통 벨트도 다른 제품으로 변경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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