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산약초발효농법작목반이 13일 시천면 내공리에서 진행한 약초 발효농법 현장교육.

지리산 자락의 경남 산청군에 약초 발효농법이 확산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리산산약초발효농법작목반(대표 정민효)은 산청군과 함께 지난 13일 시천면 내공리에서 약초 발효농법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 작목반은 도라지, 하수오, 구기자 등을 재배하는 10농가로 구성돼 있다. 지리산약초차를 가공하고 있는 ㈜청강(대표 윤경순)과 지난 1월 약초차 원료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작목반 회원 10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발효배합기 활용방법을 중심으로 현장교육이 진행됐다. 국내 발효농법 권위자인 김현남 한국발효농업협회 회장이 강사로 초빙됐다. 유황, 맥반석, 키토산 등을 이용한 발효퇴비 제조방법과 땅심을 살리고 연작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발효농법을 설명했다.

또한 발효배합기를 설치한 ㈜이오기술 이해정 대표의 발효배합기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잇따랐다. 작목반원들은 현장에서 1:1 실습의 기회도 가졌다. 교육 후에는 윤경순 ㈜청강 대표와 작목반 회원들과 약초재배와 약초차 유통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민효 지리산산약초발효농법작목반 대표는 “살아있는 토양에서 생산된 고품질 산청약초의 생산 및 유통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약초재배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피력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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