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품질 벌꿀가공 기반조성 시설물이 강덕면에 들어섰다.

충남 천안에 고품질 벌꿀가공 기반조성 사업장이 준공돼 천안 양봉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주목된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10일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벌꿀가공 생산기반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업비 총 12억원이 투입된 벌꿀가공 생산기반 조성사업장은 광덕면 대평리 33번지에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1월 착공해 이날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 현판식, 사업장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벌꿀가공사업장이 지역 벌꿀 농가의 소득 증대, 효율적인 생산, 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한국양봉협회 황협주 회장은 “양봉은 어려운 우리 농촌에 큰 희망”이라며 “저노동 고부가가치인 양봉산업이 이번 계기로 한층 더 발전해 농촌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농업의 미래자원인 양봉은 단순 생산만이 아니라 가공·유통을 망라한 종합산업으로 봐야 하며, 천안 양봉산업이 충남을 넘어 전국 최고의 산업으로 발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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